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면 제과, 제빵 업계에서는 시즌 플레이버로 매번 등장하는 맛이 있습니다.
바로 딸기 맛입니다.
봄 시즌에 맞춰서 많은 제과 업체에서 딸기 맛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평소에 좋아하던 톡핑 제품도 딸기 맛으로 출시가 되었다고 하여 들고 왔습니다.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리온 톡핑 딸기 그래놀라(Orion Tokping Strawberry & Granola)
1. 주요 포인트 및 강조 사항
1.1. 패키징 포장
정말 한눈에 봐도 딸기맛인 걸 알 수 있는 '붉은색 계열'의 포장입니다.
제품 이미지 예시와 딸기 사진을 보아도 정체성이 아주 분명한 제품입니다.
포장 전면부를 보면 제품명의 배경도 하트 모양으로 나타냈고,
바로 왼쪽의 노란색 하트, 이외에도 작은 하트 이미지를 넣어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제품 패키지를 봤을 때
한 줄로 요약하면 'TV는 사랑을 싣고'가 떠오르는 듯한 포장이었습니다.
봄, 딸기, 사랑을 압축해서 표현한 패키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1.2. 주요 문구
주요 문구는 '톡톡 마음을 나눠요', '행복을 톡핑'이 눈에 띄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붉은색을 나타내는 '사랑' 키워드에 입각한 문구 같습니다.
그리고 제품명이자 원재료명으로 사용된 'Strawberry & Granola'도 작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2. 원재료명 분석
2.1. 딸기크림P
가장 먼저 초콜릿(실제론 식물성크림)으로 사용된 딸기 크림입니다.
코코아 원료 함량이 충족이 되지 않아 식물성크림으로 식품 유형이 분류된 것 같습니다.
카카오 작황 악화로 인한 수급 불안정, 단가 인상으로 인해 코코아버터 사용이 어려워
대체재로 판 초콜릿에 적합한 유지를 사용하여 개발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크림 배합에 유성분이 다양하고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딸기 맛 중에서도 딸기 우유 컨셉을 강조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2. 딸기가당다이스, 딸기분말, 딸기씨앗
딸기 원료가 3개 정도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딸기가당다이스는 토핑용, 딸기분말과 딸기씨앗은 딸기 맛과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서,
그리고 분말과 씨앗은 딸기 맛을 가장 잘 발현시키기 위해 크림과 별도로 혼합하여
데포지팅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3. 견과류 & 그래놀라
'톡핑' 제품은 초콜릿에 견과류랑 그래놀라가 '토핑'되어 있는 게 특징인데요
주로 사용되는 아몬드, 카카오그래놀라, 오트, 콘후레이크, 비스킷이 들어가 있습니다.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와 그래놀라의 바삭한 식감이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핑으로 사용했을 때 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2.4. 초콜릿 칩
딸기, 견과, 그래놀라 원료 이외에도 작은 초콜릿 칩이 콕콕 박혀있습니다.
코코아, 초콜릿 풍미를 가미하는 역할인 것 같고 오리온 공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독으로 먹어봤을 때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가 나서 좋았습니다.
3. Review.
3.1. 좋았던 점
딸기의 상큼함 : 생각해 보면 딸기 맛도 상큼한 딸기, 딸기 과육의 맛, 딸기 우유 등 다양한데요.
달콤한 딸기라기보다는 요거트의 상큼함이 올라오는 딸기 맛이 느껴져서
차별성이 있고 색다르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딸기 씨앗 : 식감을 구현하는 원료가 많아 개인적으론 딸기 씨앗이 존재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초콜릿을 다 먹고 나서 입안에 작은 씨앗이 남으면서 씹히는데
딸기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디테일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채로운 식감 : 톡핑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초콜릿을 단독으로 먹었을 때 느끼게 되는 부담감을 견과류나 그래놀라의 식감으로
커버해 여타 다른 초콜릿 제품 보다도 1 포장을 먹는데 부담이 적었습니다.
입녹음 : 사용된 크림의 입녹음이 좋았습니다. 베어 물었을 때 끊어지는 것이 아닌 파고드는 듯한 느낌,
입 안에서 끈적한 느낌이나 잔여감이 남지 않는 입녹음이 제품과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3.2. 아쉬운 점
제품 전면부 : 톡핑 제품은 초콜릿을 충진하고 제품 기준 후면에 원료를 토핑 하는 제품이라
전면부는 다소 밋밋한 느낌이 있긴 한데, 기존 초콜릿 색상일 때는 나무 질감의 몰딩이 잘 어울렸지만
딸기 색상과는 다소 괴리감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산미의 강도 : 신 맛을 평소에 좋아하진 않아서 산 특유의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입에서 거슬리게 느껴졌습니다.
딸기 토핑 : 톡핑은 5개로 조각을 낼 수 있는데 토핑의 양이 적고 고르게 들어가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잔여감 : 초콜릿을 먹고 나서 입안에 견과류나 롤드 오트가 남는데 이에 끼거나 달라붙는 경우가 있어
잔여감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오리온의 신제품 '톡핑 딸기 그래놀라'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원래도 좋아하는 제품이라 생각했었는데 딸기 맛도 구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딸기 맛을 내는 방식과 사소한 디테일에 특히 감명받았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제품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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