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보면 보통 후면에 제품과 관련된 여러 정보들이 나와있는데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보지 않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영양성분과 원재료명쯤은 한 번쯤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일반적으로 원재료명을 작성할 때는 그리 길게 작성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배합에 대한 기밀 준수, 포장지의 한정된 공간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다만, 원재료명, 품목제조보고서를 자세하게 보면 필요에 따라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품목제조보고서 조회를 통해 제품을 상세하게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식품, 제품 분석 방법_품목제조보고서 조회
1. 품목제조보고 조회의 필요성
1.1. 알레르기 반응 예방
식품 표시사항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식품에는 알레르기 물질과 라인 혼용으로 혼입 가능한 알레르기 물질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되어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원재료명에 알레르기 물질을 표시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면
품목제조보고서를 참고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2. 원재료 파악
여러 제품을 먹다 보면 가끔 이게 무슨 크림이고, 씹히는 건 무엇이고 궁금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그때 원재료명을 보면 '식물성크림', '과자'라고만 적혀있어 궁금함이 가시지가 않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품목제조보고서를 조회해 보면 무엇인지에 대해서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높은 확률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1.3. 메뉴, 제품 개발 활용
식품과 관련하여 정말 많은 업종이 있는데 그중에서는 개인 카페, 베이커리를 운영하시는 분이나
저와 같이 식품, 제품을 개발하는 직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메뉴, 제품 개발을 하면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시장 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품에 사용된 특정 원료에 대해서 정보를 얻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외관상이나 얼핏 보기에도 눈에 띄는 원료가 아닌
맛을 뒷받침하거나 베이스에서 슴슴히 올라오는 맛이나 향에 대해서는 확연히 떠올리기가 어렵죠.
이럴 때에도 품목제조보고서를 조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1.4. 원료 검색 및 수배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품 개발에 적용하는 예시와 유사하게 활용하기 좋은 예입니다.
특히, 업체와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아니라 본인이 정말 찾고 싶은 원료가 있는 경우가 있죠.
예를 들어, ’바삭한 식감을 내고 싶은데 원료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모르겠다 ‘와 같은 상황이죠.
그럴 때 원료를 찾기 위해 품목제조보고서 조회를 활용하여 원료 수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업체에서 생산, 유통 판매되기 위해선 품목제조보고를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2. 품목제조보고서 조회 방법
그러면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품 품목제조보고서를 조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품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톡핑 Hazelnut&Granola’을 예시로 보겠습니다.
2.1. 식품 품목제조보고서 조회 사이트
먼저, 식품 품목제조보고서 조회는 식품 안전나라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식품안전나라 - 전문정보 탭 - 업체 및 제품 검색 - 식품정보 검색
식품안전나라
안녕하세요. 식품안전나라 메뉴 안내봇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www.foodsafetykorea.go.kr
2.2. 제품 정보 확인
‘톡핑 Hazelnut&Granola’ 제품을 보면 품목보고번호가 적혀있습니다.
검색창에서 품목분류는 ‘전체‘, 업체명과 제품명은 공란, 품목보고번호에 제품에 적혀있는 품목보고번호를 기입하겠습니다.
이외에 결과 내 재검색과 품목유형도 공란으로 비워두고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검색을 해보면 톡핑 Hazelnut&Granola 제품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제품명을 눌러보면 품목제조보고 정보를 볼 수 있죠.
2.3. 원재료명 확인
스크롤해서 아래로 내려보면 저희가 찾고 있는 원재료명인 성분 및 원료 정보가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원재료명과 식품 유형을 매칭해서 정보를 확인을 할 수 있는 거죠.
자세하게 보면 코코아매스의 제품명이 무엇인지,
언하이드로밀크펫이라고 적혀있던 원료는 버터오일이라는 것이 확인됩니다.
또한, 사용된 향은 초콜릿에 흔히 사용되는 바닐라향이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죠.
그 외에도 유화제라고 적혀있던 원료는 레시틴으로 대두가 함유돼 있다는 점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톡핑의 경우엔 원재료명이 잘 적혀있어 원료의 식품 유형을 매칭하는 정도로만 참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재료명이 아닌 식품 유형으로 원재료명이 적혀있는 경우도 많아서
유형으로 적혀 있는 원재료가 궁금하다면 품목제조보고 조회를 통해 알아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으실 거예요.
2.4. 원료 수배
위의 1.4. 에서 말씀드린 원료를 수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때는 조금 다르게 접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다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필요한 정보는 찾고자 하는 원료에 대한 ‘키워드’입니다.
만약 ‘쿠키칩’ 원료를 찾고자 하면 검색창의 제품명에 ‘쿠키칩’을 넣어 검색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아래와 같이 여러 제품이 나오고 생산 업체를 확인할 수가 있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이렇게 나온 원료가 판매되고 있는 것인지,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생산이 중단된 제품이거나, 한 업체의 전용 원료라 사용이 불가할 수 있기 때문에
찾고 나서 추가적으로 확인을 하셔야만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방법으로 검색을 하였을 때 좋은 점은
생산 업체를 알 수 있다는 점이고, 이를 통해 차후에 주문 제작을 검토해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원재료명을 확인하는 것의 필요성과,
원재료명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품목제조보고서 조회)을 알아보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필요성 중에서, 식품 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셨던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모르셨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서
더 맛있는 메뉴, 제품을 개발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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